"내 길 가겠다" 솜해인, 양성애자 커밍아웃→갑론을박 속 당당한 행보[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8.13 19: 22

[OSEN=김은애 기자] ‘아이돌학교’ 출신 솜해인(22·솜혜인-본명 송혜인)이 커밍아웃을 펼친 가운데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솜해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요”라며 “I'm bisexual. And I have girlfriend!”라고 직접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이어 솜해인은 연인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나의 예쁜 그녀”라며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퍼지자 솜해인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러다 솜해인은 도가 지나친 악플을 받기도 했다. 특히 솜해인은 “니 부모는 아시니?”라는 악플에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괜찮아요! 아무렇지 않아요! 걱정, 응원 다 너무 고마워요. 너무너무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악플과 비난이 계속 이어졌고 솜해인은 결국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솜해인은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습니다.  내가 사랑해서 당당하게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만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라고 밝혔다.
또 솜해인은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 하실 수 있다. 네, 혐오하셔도 돼요.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 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저도 저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 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하세요”라고 경고했다. 
이후 솜해인은 13일 자신의 SNS에 셀카 사진과 함께 "Whatever I'll go my own way(나는 내 갈 길을 간다)"는 글을 게재하며 다시 한번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솜해인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바. 이어 그는 약 2년만에 커밍아웃으로 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송해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인 상황 속에서 과연 앞으로 어떤 활동을 선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솜해인, 아이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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