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스퍼트' 장정석 감독 “이제 지는 상황에서도 필승조 투입”[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13 18: 22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후반기 막판 순위 싸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자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제 지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올 시즌 66승 45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3위 두산 베어스와 1게임차, 4위 LG 트윈스와 5게임차로 아직 안심할 수 없다. 1위 SK 와이번스와도 7게임차이기 때문에 아직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pjmpp@osen.co.kr

장정석 감독은 “물론 후반기에도 일주일에 6경기가 진행되는 것은 전반기와 같기 때문에 무작정 필승조를 투입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주일에 1번 정도는 불펜 피로도에 따라 지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투입할 생각이다.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지난 9일 SK전에서도 3-4로 지고 있던 7회 필승조 한현희를 투입했다. 한현희는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키움은 김혜성의 끝내기 2루타로 5-4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싶지 않았다. 야수들에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현희를 투입했다. 그런데 SK쪽에서 야수들을 빼면서 우타 라인업이 됐다. 마침 한현희의 투구수도 적었기 때문에 2이닝을 던지게했다. 그날 승리는 한현희 덕분”이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안우진의 복귀는 조금더 늦어질 전망이다.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이 어깨 염증이 또 왔다. 큰 부상은 아니다. 다만 빠르면 다음주 복귀를 생각했는데 이제는 빨라도 9월초가 될 것 같다. 늦으면 시즌 막판에나 돌아올 수도 있다. 현재 40~50구를 던질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복귀 후에는 불펜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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