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만수르전 회고... "깔렸을 때 거미 같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8.13 13: 22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는 권아솔(33, 팀 코리아MMA)이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경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한 대결 상대로 유력한 샤밀 자브로프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아솔은 지난 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역삼 아르누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것은 와전된 것이며 ROAD FC 전라도 대회에 출전할 뜻을 밝혔다.
지난 5월 권아솔은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 출전, 만수르 바르나위와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을 치렀다. 만수르 바르나위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당하며 승리를 내줬다. 당시 권아솔은 장점인 스탠딩 타격에서도 만수르 바르나위에 밀렸고, 이어진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일방적으로 공격 당했다.

킴앤정 TV에 출연한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의 공격에) 왜 반응하지 않았는지 나도 지금도 의문이다. 맞으면서 ‘괜찮네, 별로 안 아프네’ 이 생각만 했었던 것 같다”며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라운드 상황에 대해서는 “깔려있을 때 거미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권아솔은 샤밀 자브로프와의 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직 100% 확정이 되진 않았지만, ROAD FC 김대환 대표에 따르면 90% 정도 진행이 된 상태.
권아솔은 “레슬러기 때문에 압박도 좋은 것 같고, 한 방이 있는 타격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태클 타이밍은 해볼 만하다. 넘어지면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붙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샤밀 자브로프에 대해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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