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 핸드볼 파울, 프로축구연맹 "오심"... 김도훈 감독 상벌위 회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8.13 11: 22

로페즈의 핸드볼 파울이 오심으로 인정됐다. 
전북 현대는 지난 11일 포항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25라운드 포항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전북 외국인 선수 로페즈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골로 인정 받지 못했다. 
전북이 2-0으로 앞선 상황 후반 42분 로페즈는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이후 그대로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슬로비디오로 본다면 팔이 아닌 가슴에 맞은 걸로 보인다. 3번째 골이 날아간 전북은 이후 완델손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3번째 골이 나올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VAR로 핸드볼 파울이라고 나와 항의하지 않았다. 로페즈로선 아쉬울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정례브리핑서 “로페즈의 핸드볼 파울 판정은 오심으로 나왔다. 심판평가위원회에서 오심으로 인정했다”면서 “VAR 판독은 하지 않았다. VAR 판독을 실시할 상황이 아니었다. 골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판독하지 않았다. 만약 심판이 늦게 휘슬을 불었다면 더 정확한 판정이 나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전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한 울산 김도훈 감독과 김범수 코치 그리고 경기장에 물병 투척이 이뤄져 울산 구단에 대한 징계도 이뤄진다. 연맹은 14일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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