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한 '아이돌학교' 스타 누구?..퇴소에 학폭 가해 논란까지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13 09: 40

쇼핑몰 모델 솜혜인이 동성 연인이 있다고 커밍아웃한 가운데 그가 엠넷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과거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첫 방송된 엠넷 ‘아이돌학교’는 걸그룹을 육성, 데뷔시키는 아이돌 전문 교육기관을 무대로 했다. 걸그룹이 되고 싶은 열정이 예쁜 소녀들이, 아이돌 맞춤형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쁘고 실력 있는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성장형 아이돌 육성 학원물을 표방했다. 
솜혜인을 포함한 41명의 걸그룹 데뷔 희망자들이 ‘아이돌학교’에 입학했다. SM 연습생 출신 서혜린, YG 연습생 출신 이서연, JYP 출신 박지원 이채영 나띠, '프로듀스101' 출신 이해인, 가수 김흥국의 딸 김주현, 아역 배우 이영유 등이 주인공. 

담임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었고 교장은 이순재였다. 김희철은 연습생들의 인성을 중시하겠다고 밝혔고 이순재는 "바른 인성을 가꾸고 밤늦게까지 연습에 매진해야 한다. 자신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지금 나가도 된다"고 말하며 11주간 열심히 아이돌 수업을 받길 당부했다. 
입학생들은 보컬, 안무, 체력 부문에서 기초 실력평가를 받았다. 보컬 우수 학생은 송하영, 박선, 나띠였고 댄스 우수 학생은 조유빈, 배은영, 타샤, 체력 우수 학생은 김은서, 송하영, 이유정이었다. 기초 실력평가 3단계를 통해 선정된 '아이돌학교' 수석학생은 나띠였다.
이 때 솜혜인은 보컬 평가에서 유난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안무 평가도 포기할 정도. 결국 그는 “나는 실력이 부족하다. 이 친구들을 못 따라갈 것이라는 스트레스가 컸다. 몸이 아픈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컸다”며 첫 방송부터 퇴교를 결심했다. 
1회에 빠졌지만 솜혜인은 예쁜 얼굴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단박에 찍었다. 1996년 생인 그는 쇼핑몰 모델로 활동 중이다. 본명은 송혜인. ‘아이돌학교’에 출연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나건 긍정적으로 살자”는 각오를 내비쳤고 41명 중 29위를 기록했지만 스스로 물러났다. 
방송 이후에는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까지 일었다. 한 누리꾼은 솜혜인한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SNS에 올렸고 솜혜인은 결국 “중3 때 그 친구가 폭행 당할 때 직접적으로 폭행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서 있던 폭행 방관자였다”며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공식 사과문을 적었다. 
그랬던 그가 2년 뒤 다시 핫하게 떠올랐다. 지난달 31일 솜혜인은 자신의 SNS에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 친구가 있어요”라는 글을 적으며 본인이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그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12일 솜혜인은 “제 여자 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의 스타일이에요. 제 여자 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해요”라면서도 "커밍아웃 맞다. 동성연애하고 있다"는 말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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