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배구, 미국에 셧아웃 패배…내년 1월 올림픽 본선 재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11 11: 49

임도헌호가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확보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B조 미국과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1-25, 16-25)으로 패배했다.
지난 9일 네덜란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미국을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사진] FIVB 제공

1세트 초반 범실로 분위기를 넘겨준 한국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흐름 바꾸기에 나섰지만, 결국 20-25로 패배했다.
2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곳곳에서 터진 미국의 공격을 끝내 버텨내지 못했고, 그대로 3세트까지 내주면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신영석이 블로킹 두 개 포함 10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곽승석이 8점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한국은 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1월 열리는 대륙별예선에서 올림픽 본선 무대 재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12일 벨기에와 대륙간 예선 마지각 경기를 치른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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