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처럼' 연천 손호영, 2020년 KBO 드래프트 도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05 07: 21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내야수 손호영이 2020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연천 미라클 출신으로 KBO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은 이케빈(SK, 투수)에 이어 두 번째이다.
손호영은 2020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해외 프로선수 출신 자격으로 참가한다. KBO는 기존의 고교 및 대학 졸업 예정자와는 별로도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자, 선수 출신 중 중퇴자를 대상으로 드래프트 신청을 받고 있다. 따라서 손호영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연천 미라클의 내야와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호영은 안양 충훈고를 졸업하고 홍익대에 입학했다. 1학년 때부터 주전 유격수 활약하던 손호영의 재능을 눈여겨본 미국 시카고 컵스에 발탁돼 2014년 공식 입단 했다. 그 후 3년간의 마이너 리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손호영은 병역을 해결하고 2019년 연천 미라클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 연천 미라클 제공. 

손호영은 그동안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천 미라클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센스와 강한 어깨,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또한 3번 타자로서 타율 3할 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홈런 6개, 도루 20개를 기록하고 있다. 2일 고양 히어로즈와 교류전에서는 3루타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트라이 아웃을 앞두고 있는 손호영은 "어렸을 때는 잘 몰랐었는데, 미국 마이너리그 생활과 군 생활 기간 동안 야구에 대한 절실함 커졌고, 그러한 경험들이 선수 생활에 긍정적으로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천 미라클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훈련하면서 준비하였으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연천을 연고로 하는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지원 아래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와 경기도독립야구연맹 리그 등 2개의 리그에 참가하고 있으며 두 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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