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공모전, 대상은 ‘빅 시스터(Big Sister)’

‘올해의 사진작가 대상(Grand Prize)’ 수상작 '빅 시스터'.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공모전, 대상은 ‘빅...
[OSEN=강희수 기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심사하는 공모전에서 올해 수상작이 가려졌다.


[OSEN=강희수 기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심사하는 공모전에서 올해 수상작이 가려졌다.

애플코리아는 26일, '아이폰 사진 어워드'(iPhone Photography Awards, 이하 IPPAWARDS)의 2019년 수상작을 소개했다. IPPAWARDS는 아이폰이 처음 출시 된, 2007년부터 시작 된 아이폰 사진 공모전으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만 심사의 대상이 된다.

올해 12회를 맞는 IPPAWARDS에는 세계 140여 국가의 아이폰 사진작가들이 참여했다. 출품작만 해도 수천 점에 이른다.

이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이 최종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애플은 그들에게 올해의 사진작가(Photographers of the Year) 상을 준다. 수상작들은 ‘올해의 사진작가’ 외에 추상, 동물들, 건축물, 어린이, 풍경, 라이프스타일, 사람들, 인물사진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선정 된다.

‘올해의 사진작가 대상(Grand Prize)’은 가브리엘라 실리아노(Gabriella Cigliano, 이탈리아)의 ‘빅 시스터(Big Sister)’가 차지했다. 실리아노는 탄자니아 와사(Wasa)에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이탈리아로 돌아가기 전 잔지바르(Zanzibar)에 잠깐 들렀는데 그곳 해변에서 소녀와 동생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작가는 "나는 몇 미터 떨어져서 그들을 관찰하고 있었는데, 그 소녀도 호기심이 생겼던지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아직도 어떻게 그 순간을 이토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확히 포착했는지 모르겠다. 몇 주 동안 배운 스와힐리어로 겨우 몇 마디 나눌 수 있었지만, 내 평생 경험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아이폰에 찍힌 사진을 보여주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을 보고 흥분한 그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의 1~3위 사진작가상에는 디오구라게(Diogo Lage, 포르투갈)의 ‘바다와 줄무늬(Sea Stripes)’, 율리아 이브라에바(Yuliya Ibraeva, 러시아)의 ‘죄송합니다, 오늘은 상영작 없습니다 (Sorry, no movie today)’, 펑 하오(Peng Hao, 중국)의 ‘우연히 마주치다(Come Across)’가 선정 됐다.

18개 부문 1~3위 수상작가들의 국적은 호주, 바레인, 벨라루스,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페루, 포르투갈, 러시아, 남아공, 대만, 영국, 그리고 미국 등으로 다양했다.

올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캐리 하젤그로브(Cary Hazlegrove)는 “2019년 출품작들은 너무나도 훌륭했다. 사진을 통해 지구를 하나로 묶는 놀라운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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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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