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SK텔레콤, 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7.16 14: 04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SK텔레콤이 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15일 한국MS는 SK텔레콤이 자사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Unified Data Platform, 이하 UDP) 개발에 애저(Azure)를 사용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최근 SK텔레콤이 선보인 ‘티맵 주차’ 서비스는 이러한 UDP가 적용된 첫 사례다.
SK텔레콤의 주차 솔루션인 ‘티맵 주차’는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 주차 서비스다. 지역 간 주차 수요 및 공급 불일치, 정보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주차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지난 6월 첫 선을 보였다.

SK텔레콤 제공.

‘티맵 주차’에 적용된 UDP는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운영시스템(OS), 프레임워크 설치 및 관리가 일일이 필요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방식이 아닌 애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이용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축적된 IoT, AI 기술을 MS의 PaaS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설계, 개발 상용화 할 수 있었다.
티맵 주차 서비스와 같은 전국 단위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지역 내 분산된 IoT 디바이스와 시스템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수집, 제어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와의 연결, 관리를 간편하고 유연하게 제공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애저 IoT 허브’ ‘이벤트 허브’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수집,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연결 기능을 UDP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B2B 사업영역의 데이터 처리와 수집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제공이 기대되는 UDP 플랫폼은 머신러닝 및 딥러닝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워크벤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애저 머신러닝 스튜디오’를 통해 별도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지 않아도 AI 기술로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 모델을 만들 수 있다.
SK텔레콤은 UDP를 티맵 주차서비스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스마트 스토어 등 지능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남 ICT기술센터 시큐리티 랩스장은 “티맵 주차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UDP 개발을 위해 여러 클라우드 벤더와 솔루션을 검토했다”며 “그 결과 MS의 애저를 최종 플랫폼으로 선택했다. 양사가 5G, AI 시대의 초연결 사회를 같이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은 한국MS 글로벌 사업본부 부사장은 “SK텔레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티맵 주차 서비스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비즈니스 가치를 함께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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