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 난타전+투수전’ SF, 크로포드의 3홈런 활약에 더블헤더 싹쓸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16 12: 4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랜든 크로포드의 활약으로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의 더블헤더를 쓸어담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19-2, 2차전 2-1로 모두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크로포드는 1차전에서 6타수 5안타 2홈런 8타점 3득점,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더블헤더 합계 9타수 6안타 3홈런 9타점 4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차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2홈런을 날린 크로포드를 비롯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버스터 포지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4방을 쏘아 올렸다. 야스트렘스키는 4안타, 알렉스 디커슨은 3안타로 활약했고 브랜든 벨트, 포지, 케빈 필라, 조 패닉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합작한 안타는 무려 21개였다.
2차전은 정반대로 투수전이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스테픈 보그트와 크로포드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뽑았고 콜로라도는 5회말 개럿 햄슨의 1타점 2루타로 2-1을 만들었다. 2차전에서 나온 점수는 이것이 전부였다.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은 선발 데릭 로드리게스(5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레예스 모론타(1이닝 무실점)-토니 왓슨(1이닝 무실점)-샘 다이슨(1이닝 무실점)-윌 스미스(1이닝 무실점)가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스미스는 시즌 24세이브를 따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노리고 있는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에게 뼈아픈 더블헤더 2연패를 당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