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잡은 '천적' 벌랜더, 통산 맞대결 '타율 .189' 꽁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15 07: 4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천적’ 저스틴 벌랜더에게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르토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서 13~14일 휴스턴전에서 연이틀 홈런을 가동했던 추신수였지만 벌랜더에게 막히며 7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9푼1리(333타수 97안타)로 내려갔다. 

[사진]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벌랜더를 맞아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 아웃됏다. 3회말에는 4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3번째 타석에도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이로써 추신수는 벌랜더와 통산 맞대결 전적이 90타수 17안타, 타율 1할8푼9리로 하락했다. 홈런 3개와 함께 볼넷 11개를 골라내지만 삼진 37개를 당하며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3-12로 크게 뒤진 8회말 타석에선 대타 대니 산타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벌랜더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11승(4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98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도 휴스턴이 텍사스를 12-4로 완파했다. 호세 알투베가 3안타 4타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59승3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50승44패로 지구 3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