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1)가 메이저리그 통산 70승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아시아 투수로는 누구보다 빠르게 70승에 올랐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아시아 투수 최다 124승에도 도전해볼 만한 페이스다.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개인 통산 70승까지 달성했다.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다나카는 첫 해 13승을 시작으로 2015년 12승, 2016년 14승, 2017년 13승, 2018년 12승으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꾸준함을 보여왔다. 6년차가 된 올해도 승운은 따르지 않고 있지만 로테이션을 빠짐없이 지키며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아시아 투수 통산 70승은 한국인 박찬호(124승), 일본인 노모 히데오(123승), 구로다 히로키(79승)에 이어 4번째 기록. 다나카는 6시즌 151경기 만에 70승을 달성, 아시아 투수 중 최소 경기 70승을 달성했다. 구로다가 7시즌 183경기, 노모가 7시즌 184경기, 박찬호가 8시즌 196경기 만에 70승 고지를 밟은 바 있다.다나카 다음으로 아시아 투수 통산 승수는 대만인 왕첸밍(68승), 일본인 이와쿠마 히사시(63승), 다르빗슈 유(59승), 대만인 천웨인(59승), 일본인 마쓰자카 다이스케(56승), 한국인 김병현(54승), 일본인 오카 도모카즈(51승), 한국인 류현진(50승) 순이다.
다나카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한 양키스는 시즌 59승32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648)을 질주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