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5경기 연속 승리라 불발됐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을 다시 3점대로 낮췄다.
1회말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호세 마르티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폴 데종에게 유격수 땅볼을 얻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지만, 폴 골드슈미트 타석에서 3루수 실책이 나와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한 차례 맥이 빠진 상황. 타일러 오닐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덱스터 파울러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호흡을 가다듬은 켈리는 맷 위터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콜튼 웡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1회를 끝냈다.1회말 비자책 2실점을 한 켈리는 2회초 한 점의 지원을 받은 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3회말 데종을 자신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오닐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4실점 째를 했다.
4회와 5회 추가 실점없이 막았지만, 타선도 5회초 한 점 지원에 그치면서 결국 2-4 패배, 켈리는 시즌 9패(7승) 쨰를 당했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3.93으로 낮추면서 지난 6월 24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3점 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