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의 ‘1선발 믿음’...류현진>커쇼>뷸러 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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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의 ‘1선발...
[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결정됐다.


[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결정됐다.

LA 다저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15일 3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을 후반기에도 실질적인 1선발로 믿음을 줬다.

LA 타임스 등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는 12일 다저스와 레드삭스의 3연전 선발 매치업을 전했다. 13일 마에다 겐타-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14일 로스 스트리플링-크리스 세일, 15일 류현진-데이빗 프라이스가 차례로 선발 맞대결을 한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는 16일부터 시작하는 필라델피아 4연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10일 올스타전에 출전한 류현진, 커쇼, 뷸러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는 일정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마에다와 스트리플링을 1~2차전에 내세우고, 류현진은 일반적인 로테이션처럼 4일 휴식 후 선발 일정을 잡았다.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한 커쇼보다 먼저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사실상 1선발 대우를 해 준 것이다.

개막전 때는 커쇼와 뷸러가 각각 잔부상과 제 컨디션이 아니라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측면도 있지만, 후반기 세 선수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류현진을 첫 번째 투수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월드시리즈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서게 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한국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강판 당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구원 투수가 3명의 주자를 모두 득점 허용하는 바람에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 15일 보스턴 선발은 프라이스다. 당시 2차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 프라이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같은 장소, 같은 상대로 완벽한 리턴 매치가 성사된 것. 프라이스는 올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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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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