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의 '작심발언', 도대체 왜? [유구다언]

최용수의 '작심발언', 도대체 왜? [유구다언]
[OSEN=우충원 기자]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작심발언을 내놓았다.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고요한의 발언도 팬들은...


[OSEN=우충원 기자]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작심발언을 내놓았다.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고요한의 발언도 팬들은 지적중이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졌을까.

지난 4일 FC 서울은 구리에서 6일 강원전을 앞두고 정례 기자회견을 열었다.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리는 행사다.

경기에 대한 전망을 펼치던 최 감독은 지난 라운드 울산과 경기서 나왔던 핸드볼 파울 오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리가 공공의 적이 된 것 같다. 오심으로 인해 우리가 많은 특혜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우리도 피해자다. 오스마르는 코 뼈가 골절됐고 페시치는 발가락 골절로 6주 동안 나오지 못한다. 우리도 경기 후에 많은 아픔이 있다. 전부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8라운드 울산전에서 서울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울산의 공격 과정에서 서울 수비수 김원식의 핸드볼 파울 논란이 있었으나 VAR 판독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맹은 지난 2일 심판평가회의를 통해 해당 판정을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문제는 울산의 득점 상황에서 주심은 여러차례 VAR 판독을 실시했다. 그 중 하나가 김원식의 핸드볼 파울 상황이었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 모두 웅성 거릴 정도의 문제였지만 심판의 잘못으로 모든 죄는 서울이 뒤집어 썼다.

그동안 서울은 심판판정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심판판정이 서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의미다. 울산전만 하더라도 문제가 많았다.

오스마르는 후반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야 했다. 황일수와 경합 도중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다. 오스마르의 코뼈 골절에 대해 팬들은 심한 이야기도 꺼낸다. 자업자득이라는 이야기다. 대구전서 공중볼 경합 도중 정태욱에게 부상을 입혔고 울산전에 당한 부상도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페시치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그는 후반 종료 직전 2-1로 앞선 상황에서 울산 김성준의 볼을 빼앗은 뒤 상대 진영으로 돌파했다. 그 순간 볼을 내준 김성준은 페시치의 유니폼을 잡아 다니며 거친 파울을 펼쳤다. 그리고 따라가던 도중 페시치는 발을 밟혔고 골절상을 당했다.

하지만 당시 심판은 경기를 중단 시키지도 않았고 VAR 판독도 실시하지 않았다.

물론 울산도 피해자다. 김원식의 핸드볼 파울 뿐만 아니라 여러 장면 문제가 발생했다. 고요한의 파울 장면과 여러차례 상황에서 무리한 파울이 있었지만 주심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넘어갔다.

오심으로 생긴 문제에 대해 여론은 서울에 대해 회초리를 든 상태다. 따라서 팀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용수 감독도 작심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수장이 팀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다. 외부에서 비난이 생길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 감독의 발언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심판 판정과 연맹의 행보다.

현재 K리그의 경우 심판은 자신의 판정에 대해 말할 권리가 없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는 할 수 있지만 경기 혹은 판정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해서는 안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 심판은 자신이 내린 판정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오심을 인정할 수 있고 문제점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K리그는 다르다.

또 오심으로 문제가 생긴 심판에 대한 징계도 전혀 발표하지 않는다. 감독과 선수 그리고 코칭 스태프 또 팬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처리하는 프로축구연맹은 심판 문제 만큼은 관대하다. 서울-울산전 주심은 바로 직전 경기서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고 연맹이 칭찬한 심판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상황도 VAR 판독에 의존했다.

문제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오심이 계속 이뤄진다면 단순히 특정 구단만 비난과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흥행바람을 타고 있는 프로축구가 흔들릴 수 있다. 선수들과 팬들이 만든 인기를 다른 요소가 와서 흔들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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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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