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송강호 "박해일과 '살인의추억' 이후 16년만 재회, 나만 늙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25 11: 27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공개했다.
25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과 연출을 맡은 조철현 감독이 참석했다. 
세 배우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에 재회해 '나랏말싸미'를 촬영했다. 그만큼 감회가 새로웠다고 고백했다.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촬영이 2002년도에 했으니까 1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우리가 다시 만나니까 '나만 늙었구나' 싶더라. 둘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고, 나만 늙었다", 박해일은 "16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정신없이 지나갔다. 우선 작품으로 다시 만나는 것 자체가 뜻깊고, 만났을 때 워낙 두 분 모두 깊어지고 그윽한 느낌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해서 그때 만났던 느낌이랑 지금 만난 느낌이 똑같더라. 그래서 더 의지하고, 든든하게 받쳐주는 두 분 때문에 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말이 필요 없었다. 예전에 만난 오빠, 동생 느낌이라서 편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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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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