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젠지 최우범 감독, "우리는 항상 도전자의 입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6.23 19: 28

"분위기가 우리가 압도적으로 밀려서 진다고 예상하는 것 같아서, 더 이기고 싶었다."
후련한 얼굴 표정이었다. 상승세의 아프리카전 승리 보다 주변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는 것이 최우범 감독을 들뜨게 만들었다.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최우범 젠지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젠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라이프' 김정민과 '큐베' 이성진이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시즌 4승 2패 득실 +3이 되면서 4위로 도약했다. 아프리카는 시즌 3패(3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최우범 젠지 감독은 "분위기가 우리가 압도적으로 패하는 것을 예상하는 것 같았다. 그런 분위기가 마음에 안들어서 더욱 더 이기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둬 더욱 기쁘고 값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프리카전 완승 비결을 묻자 그는 "아프리카의 스타일에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했다. 매 경기 비슷한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인지 시킨 것이 좋은 경기력의 비결같다"라고 답했다. 
1라운드 세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목표를 묻자 최우범 감독은 "남은 경기 우리가 준비하기 나름이다. 우리는 항상 도전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일정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시기인데 선수들과 코치들이 더 노력하고 있어서 고맙다. 응원와주신 팬분들과 사무국분들,아놀드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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