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젠지 ‘에스더’ 고정완, “교전 까다로운 그리핀 블랙-VSG, 운영은 우리가 제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23 05: 32

 젠지가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두 번째 300점 돌파와 함께 종합 순위 1위 자리에 앉았다. ‘에스더’ 고정완은 “그리핀 블랙, VSG를 상대할 땐 교전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그래도 운영은 우리가 제일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PKL 페이즈2 5주 3일차 A-B조 경기에서 54점으로 데이 우승을 기록했다. 고정완은 3일차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종합 순위 1위 재탈환에 크게 일조했다. 특히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4라운드에서 그의 생존능력은 돋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정완은 “1주차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며 “점수 격차를 많이 내서 기쁘다. 남은 2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두 번째 데이 우승 및 종합 1위 소감을 밝혔다.

성적 상승 비결로 고정완은 팀의 지원을 강조했다. 고정완은 “회사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코치님과 ‘킬레이터’ 김민기 선수가 전략을 세우는데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완은 같이 게임에 임하는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고정완은 “열심히 오더해주는 ‘피오’ 차승훈 선수와, 함께 노력하는 동료들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정완은 5주 간의 일정이 진행된 2019 PKL 페이즈2에서 까다로운 팀으로 그리핀 블랙을 지목했다. 고정완은 “시즌 초반 그리핀 블랙의 기민한 교전 개시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크림(연습경기)때 피해를 많이 입어 대회에선 그리핀 블랙을 항상 염두에 두고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고정완은 그리핀 블랙과 더불어 C조의 VSG도 ‘샷발’이 매섭다며 경계했다. 하지만 고정완은 “우리 팀의 강점은 차승훈 선수를 필두로 한 운영이다”며 “다른 팀들의 장점을 계속 흡수해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알렸다.
오는 29일 2019 PKL 페이즈2의 폐막전은 고정완의 생일이다. 고정완은 “생일에 우승한다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평소대로 열심히 노력해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며 최종 우승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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