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경기력 폭발’ 젠지, 두 번째 데이 우승… 종합 1위 재탈환(종합)

[PKL] ‘경기력 폭발’ 젠지, 두 번째 데이...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OSEN=올림픽공원, 임재형 기자] 오늘도 특유의 무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5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54점을 획득한 젠지가 C조의 강자 디토네이터, DPG 다나와를 끌어내리고 종합 순위 1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5주 3일차 A-B조 경기에서 54점으로 데이 우승 왕좌에 앉았다. 1, 2라운드 ‘미라마’ 전장에서 무려 40점을 쌓은 젠지는 ‘에란겔’ 전장에서도 14점을 추가해 1, 4라운드 치킨 먹방에 성공한 DPG 에브가(38점)와 3라운드 치킨의 주인공 아프리카 페이탈(37점)을 제쳤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1, 2라운드는 젠지가 돋보였다. 자기장 외곽에서 후방을 안전하게 솎아내고 천천히 전진한 전략이 깔끔하게 적중했다. ‘로스 레온스’와 '임팔라’로 두 번 연속 정해진 전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모두 결승전에 올랐다. 1라운드는 DPG 에브가에게 쓰러졌지만 2라운드는 강력한 대항마 APK를 꺾고 치킨을 뜯었다.

‘에란겔’로 전장이 바뀐 3라운드는 자기장이 ‘농장’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각 팀은 전략을 세우기 난감해졌다. 다행히 2번째 안전구역이 해협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형성되며 모든 팀들은 ‘밀리터리 베이스’를 빠져나와 ‘농장’과 ‘밀타’ 주변을 선점하기 시작했다.

한발 삐끗한 젠지가 아프리카 페이탈에게 모두 휩쓸리며 3라운드의 우승 후보는 아프리카 페이탈, 라베가, OGN 에이스로 좁혀졌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남쪽에서 올라오던 APK, 엘리먼트 미스틱을 전부 제압하고 ’10킬’을 달성한 뒤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그간 건물 안에서 안전하게 시야를 확보했던 라베가는 아프리카 페이탈의 발이 가벼워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라베가의 출구는 엘리먼트 미스틱의 ‘래쉬’ 김동준이 숨죽이고 있던 OGN 에이스를 모두 때려 눕히면서 완벽하게 봉쇄됐다. 결국 아프리카 페이탈은 수월하게 라베가를 마무리하고 3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4라운드 자기장은 ‘스탈버’ 좌측 능선으로 향했다. APK가 남쪽 공장을 차지한 사이 ‘스탈버’ 정상에서는 꼬리를 무는 승부가 펼쳐졌다. 스퀘어, 그리핀 블랙, 아프리카 페이탈, 라베가는 서남쪽으로 이동하는 안전지대에 진입하기 위해 피튀기는 혈전을 펼쳐야 했다. 난전 속에서 승리한 라베가는 북쪽을 장악하고 유리한 고지에 안착했다.

자기장의 여신이 라베가에게 미소 지었지만, OP 아더의 ‘CH’ 김찬형이 고춧가루를 제대로 흩뿌리며 라베가는 유리한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DPG 에브가는 혼자 남은 김찬형을 마무리하고 1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미라마’ 전장에 비해 ‘에란겔’ 전장은 아쉬웠으나 젠지(330점)는 페이즈2 두 번째 300점 돌파와 함께 종합 순위 1위 자리에 앉았다. 37점을 획득한 아프리카 페이탈은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하며 국제 대회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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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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