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SKT 제압 5승 고지 '선착'...5연패 SKT, 팀 최다 연패 타이(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6.22 19: 07

그리핀이 스프링 결승전 0-3 완패의 복수를 제대로 했다. 그리핀이 총력전으로 나선 SK텔레콤을 2-0으로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디펜딩 챔프' SK텔레콤은 5연패로 팀 최다 연패 타이의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그리핀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SK텔레콤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1세트 자야로 노데스로 활약하면서 난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2세트에서는 '리헨즈' 손시우가 유미로 딜량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시즌 5승 1패 득실 +8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시즌 5패(1승)째를 당하면서 9위로 내려갔다. 

지난 결승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1세트는 그야말로 박빙의 접전이었다. '하루' 강민승을 선발 출전시킨 SK텔레콤은 카주아니로 탑 정글을 꾸린 뒤 미드 이렐리아로 상체를 강화해서 그리핀의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그리핀 역시 제이스-카서스-아트록스로 상체를 구성해 전면전으로 맞불을 놓았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난전 상황에서 빛난 것은 '바이퍼' 박도현이었다. 양팀이 22킬을 주고받는 혼전 상황에서 박도현은 노데스 5킬 2어시스트라는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47분간의 혈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주도권을 내준 SK텔레콤이 46분 장로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면서 반전을 노렸으나, 그리핀이 SK텔레콤의 챔피언 4명을 일거에 제압하면서 그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패한 SK텔레콤이 2세트에 앞서 3명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흐름을 탄 그리핀을 당해내지 못했다. 그리핀은 유미 선픽 이후 시비르-제이스-탈리야-올라프로 25분 31초만에 13-4 완승으로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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