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PKL] 킬 사냥꾼 ‘APK-젠지’, 최상위권 굳힐 기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22 13: 37

 이젠 ‘언더독’이 완벽한 ‘탑독’으로 변화했다.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최고의 사냥꾼이 된 APK, 젠지가 5주차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나선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2019 PKL 페이즈2 5주 3일차 경기는 A, B조에 속한 팀들이 대결한다. 지난 19일 벌어진 5주 2일차 경기에선 A조가 자리를 비운 사이 DPG 다나와, 디토네이터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각각 1위(301점), 2위(299점)에 올랐다. DPG 다나와는 페이즈2 첫 300점 돌파에 성공하며 달라진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디토네이터, DPG 다나와의 반등으로 2일차 경기 전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젠지(276점), APK(261점)는 각각 3, 4위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3일차 경기는 C조의 경기가 없는 만큼 APK, 젠지는 1위 탈환 및 최상위권 유지를 위해 많은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왼쪽부터 '보이시' 김준연, '김고니' 김다솔, '블랙나인' 구종훈, '레클로' 강민준.

두 팀의 최상위권 굳히기는 날카로운 ‘킬 캐치’에 달려 있다. PKL 페이즈2에서 APK, 젠지는 ‘평균 킬’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 킬 공동 2위(4.9) APK는 ‘블랙나인’ 구종훈이 그야말로 2019 PKL 페이즈2 무대를 휩쓸고 있다. 구종훈은 4주차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무려 1, 2, 4주차에서 ‘총합 데미지’ 부문 1위 자리에 앉았다. 특히 2주차는 ‘킬 합계’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더블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APK는 구종훈의 리드 아래 ‘레클로’ 강민준이 쏠쏠하게 킬 포인트를 확보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는 중이다.
'에스더' 고정완.
평균 킬 1위(5) 젠지는 전 팀원이 고른 ‘킬 캐치’ 능력을 지녔다. 3주차에서 ‘총합 데미지’ 부문 1위를 기록했던 ’피오’ 차승훈이 팀의 중심에 서있지만, 조력자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로키’ 박정영과 ‘에스더’ 고정완은 1주차에서 ‘킬 합계’ 공동 1위 자리(16킬)에 올랐다.
APK, 젠지가 최상위권 자리를 단단하게 다질 가능성이 높지만 2019 PKL 페이즈1의 강호 아프리카 페이탈, OP 레인저스의 행보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종합 순위에서 각각 7,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 페이탈(249점), OP 레인저스(232점)는 그간 꾸준히 점수를 쌓아왔으나 폭발적인 플레이는 부족했다. 아직까지 닿을 수 있는 점수 차이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양 팀에겐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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