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23)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다저스 구단이 사건 관련 조사에 나선 가운데 사안에 따라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다저스 구단은 15일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됐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다. 지금은 사건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을 것이다”며 “하지만 가정폭력에 대한 모든 주장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사법당국과 메이저리그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우리는 이 사건을 인지했고, 사실을 수집하는 과정이다”고 전했다. 유리아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측에선 아직 이와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은 상태.지난해 스티븐 라이트, 2016년 쥬리스 파밀리아처럼 15경기 출장정지로 끝난 케이스도 있지만, 같은 해 호세 토레스는 100경기 중징계를 받았다. 이외 2016년 아롤디스 채프먼(30경기), 호세 레이예스(51경기), 헥터 올리베라(82경기), 2017년 데릭 노리스(잔여경기), 2018년 로베르토 오수나(75경기), 애디슨 러셀(40경기) 등이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물론 2016년 야시엘 푸이그, 2018년 미겔 사노처럼 무혐의로 풀린 선수들은 사무국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 유리아스도 정확한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선수는 행정 휴가를 받게 됨에 따라 당분간 공백은 불가피하다. 다저스로선 악재다.
멕시코 출신 좌완 강속구 투수 유리아스는 지난 2016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올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9경기(4선발) 2승2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하고 있었다. 가장 최근은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둔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