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사고 책임질 것"→결국 이혼..박해미, 9개월 마음고생史 (종합)[Oh!쎈 이슈]

박해미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남편 황민과 이혼에 합의했다.
"황민 사고 책임질 것"→결국 이혼..박해미,...
[OSEN=박소영 기자] 남편이 저지른 사고의 책임은 지겠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과의 부부의 연은 끝을 맺었다. 뮤지컬...


[OSEN=박소영 기자] 남편이 저지른 사고의 책임은 지겠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과의 부부의 연은 끝을 맺었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지난해 음주 사망사고를 일으킨 남편 황민과 이혼했다.

14일 오전, 박해미의 법률대리인은 OSEN에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자녀 양육, 재산분할 등 이혼에 따른 세부 사항은 상호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한 명이 있다.

박해미 본인도 OSEN을 통해 "남편 황민과 원만히 협의 이혼했다. 잘 마무리했다”면서도 이혼에 관해서 최대한 말을 아꼈다. 다만 “공연 준비 등을 많이 하고 있다”는 말로 아픔을 털고 복귀할 계획을 알렸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 8월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대형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 0.104%.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위험하게 차선을 추월하는 이른 바 '칼치기' 운전이 밝혀져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고, 황민을 비롯한 다른 동승자 2명과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한 2명은 박해미가 운영 중인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동시에 박해미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의 제자들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샀다.

박해미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미리 예정됐지만 사고 직후인 터라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했고, 또 다른 뮤지컬인 '키스 앤 메이크업' 공연 역시 취소했다.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남편에 대한 원망과 분노,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보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남편이 저지른 참극에 대한 책임도 약속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고 박해미는 남편의 사고 조사 및 법적 처벌과 별개로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뮤지컬 '오! 캐롤' 측을 통해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주변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을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고, 많은 응원 속에서 기다려 주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 제작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두 달 뒤 검찰은 구속 수감 중인 황민에 대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황민 측 변호사는 반성하고 있음을 피력하며 유족들과 계속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며 선처를 부탁했지만 검찰 측은 동승자가 사망에 이른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다지며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내렸다. 재판부는 12월 12일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황민이 음주운전 취소 수치가 넘는 혈중 알코올농도로 제한 속도의 2배가 넘는 난폭운전을 했다”며 “이 사고로 인해 동승한 2명의 피해자가 사망했고, 2명의 피해자가 부상을 입었다. 황민은 사망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과거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경력이 있다.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의 전과 이외에 전과가 없고, 다친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양형 요건을 고려해봤을 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 재판은 현재진행형이다. 1심에 불복한 황민과 검찰 양측 모두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 이런 가운데 황민으로서는 가족도 곁을 떠나 더욱 고립된 상황이다. 이미 피해자 유족들이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인 만큼 갈라선 ‘전’남편의 죗값이 연좌제로 그에게 넘어오진 않을 터다. 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황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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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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