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360' 크리스 데이비스 반전쇼, 2할 타율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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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360' 크리스 데이비스 반전쇼, 2할...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상학 기자] 긴 침묵을 깬 크리스 데이비스(33)의 반등이 심상치 않다.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상학 기자] 긴 침묵을 깬 크리스 데이비스(33)의 반등이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최고 화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데이비스의 무안타 행진이었다. 지난해 9월1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회 두 번째 타석부터 올해 4월13일 보스틴 레드삭스전까지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62타석, 54타수 연속 무안타로 불명예 기록을 썼다.

하지만 지난 14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첫 안타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긴 침묵을 깼다. 16일 보스턴전에선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왕년의 홈런왕 위용도 뽐냈다.

데이비스의 기세는 24일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도 이어졌다. 7번타자 1루수로 나선 데이비스는 2회 중전 안타에 이어 3회에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볼티모어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12경기에서 33타수 무안타 타율 ‘.000’이었던 데이비스는 이후 8경기에서 25타수 9안타 타율 3할6푼 2홈런 8타점으로 반등 중이다. 이 기간 2루타 3개를 더해 장타율 .720을 찍으며 OPS 1.105를 기록, 눈에 띄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어느새 시즌 타율 1할5푼5리 OPS .544로 상승했다. 초반 극심한 부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 지금 페이스라면 2할 타율을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규정타석 타자로는 역대 최저 타율 1할6푼8리(470타수 79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 후 “긍정적인 신호다. 노력한 만큼 성과를 보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계속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데이비스의 반전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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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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