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S] '이제는 세계 최강' OP 레인저스, 명승부 끝에 배틀그라운드 최강 등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22 04: 03

공식 중계 방에서도 평소 5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8000명의 인원이 몰리더니, 전체적으로 3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OP 레인저스가 세계 최고의 배틀그라운드팀이 되는 광경을 한국에서 지켜봤다. OP 레인저스가 6일간의 대장정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그야말로 불과 4점의 간발의 차이였다. 최종 파이널 라운드에서 치킨을 차지하며 거머쥔 짜릿하고 소중한 우승이었다. OP 레인저스가 극적으로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FACEIT Global Summit: PUBG Classic, 이하 FGS)'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OP 레인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 (ICC Auditorium, ExCeL London)'에서 벌어진 FGS 파이널 2일 차 경기 초반부 고전했지만, 마지막 라운드 치킨을 뜯으면서 총 101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OP 레인저스는 미화 15만 달러(한화 1억 7047만원)의 상금과 우승컵을 수여 받았다.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슛투킬(Shoot to kill, 이하 STK)'는 도합 97점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PKL을 대표해 OP 레인저스와 함께 FGS 파이널에 나선 OGN 포스는 86점으로 4위, VSG는 84점으로 6위의 성적을 올렸고, 아프리카 페이탈은 51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이날 승부는 OP 레인저스 짜릿한 한 판 뒤집기였다. 1일 차 경기서 64점을 획득하면서 선두에 올랐던 OP 레인저스는 '미라마'에서 펼쳐진 2일 차 첫 라운드였던 7라운드를 3위로 끝내면서 순조롭게 경기에 나섰지만, 10라운드까지 라운드 포인트 1점에 그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STK는 무서운 기세로 OP 레인저스의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9라운드에서 치킨과 함께 26점을 가져가면서 9라운드 종료 직후 격차를 6점까지 좁혔다. 종합 5위를 차지했던 아머리 게이밍(이하 AG)는 7라운드 치킨과 10라운드 4위로 꾸준하게 점수를 가져가면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11라운드 VSG가 치킨을 가져간 가운데, OP 레인저스가 다시 포인트를 챙겨나갔다. 최종 격전지인 12라운드는 피튀기는 혈투가 계속됐다. OP 레인저스와 STK, 템포스톰(이하 TS)이 살아남는 손에 땀을 쥐는 상황에서 OP 레인저스 여포 같은 괴력의 전투력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쟁자 STK를 제압한 레인저스는 TS까지 정리하면서 파이널 라운드 치킨과 함께 FGS 우승까지 차지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아래)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최종 결과/ 아프리카TV 중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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