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김경태에 제대로 꽂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22 10: 02

"안정감이 느껴진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좌완 김경태에게 제대로 꽂혔다. 필승조에 투입해도 될 만큼 기대치가 높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0년 한화에 입단한 김경태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52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8홀드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5.94. 퓨처스리그에서는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1군 마운드에 오르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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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는 19일 대전 삼성전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기존 계투 자원을 모두 소진한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김경태는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화는 연장 11회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을 4-3으로 따돌렸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수확이 많은 경기"라고 표현하기도. 김경태의 활약이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의미였다. 김경태는 20일 경기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용덕 감독은 "김경태가 예전부터 어떤 스타일로 던지는지 잘 알고 있다. 퓨처스에서 워낙 잘 던졌는데 1군에 오면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차례 등판을 보니 안정감이 느껴진다. 스페셜 리스트로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필승조와 추격조 모두 활용 가능하다. 투수조에 플러스 요소가 생겨 든든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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