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7 달성' 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5년 만에 통합 우승 달성!...MVP 이대성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21 20: 44

울산 현대모비스가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5번쨰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전자랜드를 92-8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4승 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통산 우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부산기아엔터프라이즈 시절인 1997년을 비롯해 2006-2007,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5-2016에 이은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섰다.
1쿼터 모비스는 초반 시도한 3점슛이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그사이 전자랜드는 박찬희, 로드, 차바위가 나란히 점수를 올리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이내 전자랜드의 턴오버가 속출한 사이 모비스는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전자랜드가 달아나는듯 싶으면 모비스의 추격이 이어지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1쿼터 종료 직전 정효근과 김낙현의 3점포가 터졌고, 1쿼터는 21-14로 전자랜드의 리드로 끝났다.

4쿼터 현대모비스 이대성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쿼터 시작과 함께 이대성의 3점포가 터졌다. 그러나 4차전에서 26득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투 할로웨이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10점 차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이대성과 라건아의 득점, 문태종의 3점슛으로 한 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전자랜드의 강상재가 3점슛 포함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자랜드는 다시 한숨을 돌렸다. 결국 전반전은 43-39로 전자랜드의 리드로 막을 내렸다. 
전반전이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면, 후반은 모비스가 품었다. 3쿼터 양동근이 3점슛에 이어서 속공까지 성공시키며넛 44-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잡고 잡히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함지훈과 이대성이 나란이 3점슛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결국 3쿼터 65-60으로 모비스가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탄 모비스는 4쿼터 기세를 이어갔다. 문태종과 함지훈이 득점포를 터트린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전자랜드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꾸준히 점수 차를 유지하던 모비스는 양동근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면서 1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도 이대헌의 3점포와 할로웨이의 득점으로 꾸준히 추격에 나섰지만, 라건아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마지막 라건아의 화끈한 덩크로 이날 경기를 매조지했다. 
플레이오프 MVP는 이대성에게 돌아갔다. 이대성은 기자단 투표 80표 중 37표를 받았다. 플레이오프 MVP인 이대성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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