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ESS, 한방 역전 성공하며 한 세트 만회… 세트스코어 1-2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21 20: 09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ESS가 진에어의 실수를 제대로 파고들면서 한방 역전에 성공했다.
ESS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진에어와 최종전 3세트서 연이은 한타 패배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한방 역전에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2로 만들었다.
진에어의 초반 설계가 적중하면서 ESS에게 먹구름이 드리웠다. 3분 경 봇 라인 다이브를 설계한 ‘시즈’ 김찬희의 자르반 4세는 점멸까지 활용한 ‘노바’ 박찬호의 브라움과 함께 ‘라이트’ 권순호의 애쉬를 처치했다. 그러나 ESS엔 최후의 희망 ‘쿠잔’ 이성혁의 루시안이 있었다. 킬각을 보고 들어온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을 오히려 본인이 잡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협곡의 전령 처치를 시도하던 진에어의 옆구리를 ESS가 제대로 찌르면서 ESS는 초반 스노우볼의 꽃 ‘전령의 눈’을 얻었다. 이성혁은 이찬주의 르블랑을 빈사 상태로 만들면서 협곡의 전령 처치에 일조했다. 이후 ESS는 ‘전령의 눈’을 활용해 탑 포탑을 파괴했다.
이성혁의 루시안은 15분 경 벌어진 화염 드래곤 앞 한타에서 그동안 성장했던 자신의 능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지수’ 박진철의 아칼리가 적의 허리를 끊자 이성혁의 루시안은 적진으로 파고들면서 트리플 킬을 올렸다. 21분 경 이니시에 실패하며 화염 드래곤을 내준 ESS는 27분 경 적의 실수를 공략하고 대지 드래곤을 처치했다.
10분 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경기는 32분 경 진에어가 내셔 남작을 깜짝 처치하며 균열이 생겼다. 35분 경 이찬주의 르블랑이 쓰러졌지만 진에어는 미드 억제기 앞 포탑을 파괴한 뒤 벌어진 한타에서 ESS의 이니시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린다랑’ 허만흥의 케넨이 적진으로 파고들며 ESS는 큰 손해를 봤다.
그러나 ESS는 진에어의 실수를 제대로 포착했다. 38분 경 장로 드래곤 둥지로 적을 몰아넣은 ESS는 4킬을 올리고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골드 격차는 6000이상 벌어졌다. 봇 라인 억제기를 파괴한 ESS는 진에어의 진영을 돌려깎으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두번째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ESS를 진에어가 막을 수 없었다. 47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ESS는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이후 ESS는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3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