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76→9.34' 꼴찌 KIA, 널뛰기 마운드 회복이 열쇠 [오!쎈 현장]

'ERA 2.76→9.34' 꼴찌 KIA, 널뛰기...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가 무너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가 무너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KIA는 21일 선두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조 윌랜드가 7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마저 침묵을 지켜 2-9로 패했다. 두산과의 주말 3경기를 모두 내주었다. 주중 사직 3연전까지 포함해 주간 6경기를 모두 패했다. 이날 롯데를 6-3으로 제압한 KT에 밀려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만해도 KIA의 최하위는 예견할 수 없었다. 주중 키움과의 광주경기에서 1승씩 나눠갖고 인천으로 이동해 선두 SK와 3연전을 가졌다.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2승1무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젊은 백업타자들의 활약과 젊은 불펜투수들이 힘을 합친 결과였다.

무대를 사직으로 옮겼고 상승세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첫 경기에서 3회초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어 여유있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윌랜드가 5회 무너지며 9실점했고 불펜투수들도 지키지 못했고 9-10으로 패했다. 두 번째 경기도 6-4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8회말 동점을 내주고 9회 끝내기 패를 당했다.

이틀 연속 불펜투수들이 무너졌다. 18일 3차전에서는 9회초 대거 8점을 뽑아 9-4로 역전승을 앞두었다. 그러나 또 다시 불펜투수들이 난조에 빠졌고 믿기지 않는 9-10 역전패를 당했다. 후유증을 그대로 주말 두산전으로 이어졌다. 두산과의 19일 경기도 4-1로 앞서다 6-8로 역전패를 당했다.4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KIA는 20일과 21일은 두산의 이영하와 린드블럼 등 에이스급 투수들에게 막혀 그대로 경기를 내주었다.

근본적으로는 마운드의 붕괴가 원인이었다. 지난 주는 2.67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했지만 이번 주 6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9.34로 치솟았다. 선발투수들도 제몫을 못했고 불펜투수들도 계속 실점을 했다. 6경기에서 47개(고의 볼넷 3개 포함) 4사구를 내주는 등 제구력 난조가 결정적이었다.

양현종이 기복있는 투구에 타구까지 맞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윌랜드도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 김윤동은 어깨부상을 입고 내려갔다. 결국은 마운드의 심기일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양현종을 비롯한 선발투수들과 불펜진의 빠른 안정화가 재반등의 열쇠를 쥘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9-04-21 20:27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