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합작’ 유한준-박경수, “위닝-탈꼴찌 해서 기분 좋다” [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21 18: 04

KT 위즈 베테랑 듀오 유한준과 박경수가 나란히 팀의 위닝시리즈와 탈꼴찌를 합작했다.
KT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유한준과 박경수는 나란히 5타수 2안타 2타점 씩을 기록했다. 그리고 9회초 역전극의 주역이었다. 9회초 강백호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3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KT 유한준-박경수 /jpnews@osen.co.kr

이후 박경수가 구승민을 상대로 중월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결국 두 선수의 합작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유한준은 “어제 경기 접전 상황에서 아쉽게 패해 오늘 경기는 꼭 이기고 싶었다. 좋은 기회가 왔고 고참으로서 해결할 수 있어서 기쁘다. 또 위닝시리즈를 만든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시즌 초반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아 힘들었는데 최근 접전을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오늘 탈꼴찌에 성공했는데 앞으로 순위 싸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경기 후 “오늘 구위가 좋은 투수라 직구 하나만 보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 앞 타석에서 강백호가 동점, 유한준이 역전을 만들어줘서 편안히 타석에 들어섰다”며 “이번 시리즈 접전 상황에서 위닝시리즈를 했다. 다음 주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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