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9회 뒤집기로 위닝시리즈와 탈꼴찌에 성공했다.
KT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0승16패를 마크하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2-3으로 뒤지던 9회초 극적인 뒤집기가 시작됐다. 9회초 1사 후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은 뒤 강백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유한준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경수가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2실점 역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는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자기 위치에서 할 일을 다 한 것 같다. 우리 팀은 갈수록 훨씬 좋은 팀이 될 것이다. 응원해 준 팬들, 그리고 열심히 해 준 선수들 모두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