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진에어, 미드-정글 싸움 압도하며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21 17: 44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미드-정글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과 ‘시즈’ 김찬희의 렉사이가 진에어에게 기선 제압을 선사했다.
진에어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ESS와 최종전 1세트를 승리했다.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과 ‘시즈’ 김찬희의 렉사이가 미드-정글 싸움을 압도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 ‘시즈’ 김찬희의 렉사이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진에어가 득점을 냈다. 3분 경 갱킹 호응이 좋은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과 협업해 ‘쿠잔’ 이성혁의 코르키를 처치한 김찬희의 렉사이는 자연스럽게 탑 라인으로 이동해 ‘지수’ 박진철의 갱플랭크까지 잡았다. 이어 김찬희의 렉사이는 부드럽게 미드 라인으로 쇄도해 코르키의 점멸을 뺀 뒤 다시 한번 쓰러뜨렸다.

11분 경 기습에 성공한 진에어는 ‘캐치’ 윤상호의 올라프와 이성혁의 코르키를 잡고 기세를 올렸다. ‘구거’ 김도엽의 탐켄치가 봇 라인에서 합류했지만 도와줄 수 없었다. 진에어는 르블랑의 올라프 암살에 힘입어 전 라인을 압박하고 바다 드래곤까지 처치했다.
ESS가 단단하게 버티자 진에어는 날개를 펼치면서 스노우볼 속도를 올렸다. 22분 경 사이드 라인 이득을 본 뒤 미드 라인으로 모인 진에어는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로 시작된 이니시를 가볍게 막고 이찬주의 르블랑이 애쉬를 암살하면서 ESS의 기세를 순식간에 꺾었다. 이어 미드 포탑을 파괴한 진에어는 24분 경 이찬주의 르블랑이 엄청난 회피 기동으로 살아가며 승기를 잡았다.
근근이 버티던 ESS에게 진에어가 쐐기를 날렸다. 34분 경 ‘린다랑’ 허만흥의 케넨이 완벽하게 이니시에 성공하며 한타에서 승리한 진에어는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36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도 에이스를 올린 진에어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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