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FWC서 부정 행위 계정 1200개 이상 적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21 13: 59

[OSEN=임재형 인턴기자]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의 국제 대회 ‘포트 나이트 월드컵(이하 FWC)’에서 부정 행위를 시도한 계정이 1200개 이상 적발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포트나이트의 제작, 배급사 에픽게임즈(Epic Games)는 공식 홈페이지에 “FWC 온라인 예선 첫 주 경기에 대한 부정 행위 여부를 조사했다”며 “1200개 이상의 계정 금지와 함께 약 200명이 획득한 상금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FWC의 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유저들은 결승전 티켓과 매주 100만달러(약 11억 3600만원)의 상금을 순위에 따라 획득할 수 있었다.
에픽 게임즈는 여러 지역의 예선에 참여하기 위해 ‘지역 우회’를 시도한 1163개의 계정을 14일 동안 금지했다. 금지 조치에 따라 196명의 상금이 몰수됐다. 에픽 게임즈는 정당하게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상금을 재분배할 계획이지만, 인게임 성적은 조정하지 않는다.

지난 2018년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계정을 공유한 9명의 수상자와 티밍을 시도한 1명의 수상자도 상금 취소와 함께 계정이 정지됐다. 또한 부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토너먼트 준결승전까지 진출한 유저도 적발됐다. 에픽 게임즈는 “우리의 목표는 즐거움, 협동 등 포트나이트 정신에 맞는 경쟁전을 지원하는 것이다”며 “‘스포츠맨십’과 맞지 않는 참가자들의 부정 행위는 포트나이트에선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알렸다.
FWC의 온라인 예선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10주간 펼쳐진다. 온라인 예선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유저들은 오는 7월 26일 뉴욕에서 열리는 FWC 결승전에 참가할 수 있다. 모든 결승전 진출자들은 최소 5만달러(약 5600만원)의 상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솔로 토너먼트 우승자는 300만달러(약 34억 9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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