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세혁, 알고보니 포수 최초 3G 연속 3루타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21 13: 05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알고보니 포수 최초로 3경기 연속 3루타를 기록했다. 
박세혁은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7회초 1타점짜리 3루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2안타 2타점의 활약이었다. 특히 3경기 연속 3루타를 생산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세혁은 전날인 19일 KIA와의 주말 첫 경기에서도 9회 2사 1루에서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앞선 18일 SK와의 잠실경기에서도 3회 첫 타자로 등장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린 바 있다. 

[OSEN=박준형기자]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박세혁./soul1014@osen.co.kr

역대 최다 경기 연속 3루타 타이기록이다. 1984년 작고한 장효조가 3경기 연속 3루타를 터트리는 등 7명이 기록 동시 보유자이다. 박세혁이 8번째 기록을 세웠다. 
포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통상적으로 포수는 발이 느려 3루타를 잘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러나 박세혁은 왼손으로 타격하는데다 도루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준수한 발을 자랑하고 있다. 우중간으로 타구가 빠지면 3루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발이 빠른 KIA 포수 김민식도 2017년 2개, 2018년 3개를 만들어냈다.
김태형 감독은 "세혁이가 KBO 리그 포수 가운데 가장 발이 빠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세혁은 21일 KIA와의 주말 3차전에서 KBO리그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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