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 경고 날린 베니테즈, "재계약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21 08: 34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재계약 전제조건으로 구단의 투자를 요구했다.
뉴캐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요예 페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승점 3을 추가하며 리그 12위(승점 41)를 지켰다.강등권에서 벗어나 잔류가 확실시되는 뉴캐슬의 라파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서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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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이후 뉴캐슬의 리그 잔류를 이끌고 있는 베니테스 감독은 "승점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나 안정적으로 리그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뉴캐슬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베니테스 감독은 자신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아직 진척이 없다며 구단의 투자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뉴캐슬은 예전과 같은 입장이다. 처음에는 성적은 점점 꾸준히 오르며 잠재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팀이 지불하는 이적료와 연봉을 본다면 우리 팀은 경쟁을 하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뉴캐슬 구단은 투자를 망설이며 베니테스 감독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러한 구단에게 재계약 이전에 투자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나는 오는 6월 30일까지만 이 팀의 매니저다. 우리 팀은 더 높은 순위의 팀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BC는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다시 한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로 인해 뉴캐슬 팬들은 베니테스 감독의 재계약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캐슬 구단이 과연 투자를 통해 그들의 마법사 베니테스 감독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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