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 끝내기 안타' 롯데, 극적인 10회 끝내기 승리 [현장 리뷰]

'허일 끝내기 안타' 롯데, 극적인 10회 끝내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끝내기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끝내기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번 주 치른 5경기 중 3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시즌 11승13패가 됐다. KT는 9승16패에 머물렀다.

롯데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1회말 1사 후 아수아헤의 중전 안타와 상대 보크,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2사 후 김준태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만들었고 신본기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0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하지만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고효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2로 바짝 추격했다.

KT는 그리고 9회초 장성우의 볼넷, 심우준의 중전 안타,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강백호, 로하스가 연속 고의 4구로 나간 뒤 맞이한 2사 만루에서 김진곤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롯데의 저력은 9회말을 조용히 지나가게 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 오윤석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4-4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의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 손아섭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허일이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장시환이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손승락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막판 타자들의 뒷심으로 경기를 극적으로 따냈다.

KT는 선발 김민이 8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대역투를 펼쳤고 타선이 막판 뒤집기를 성공했지만 불펜이 난조를 보였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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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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