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우완 대결...두산 2연승? KIA 4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20 06: 11

두산 2연승인가? KIA 4연패 탈출인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2차전이 벌어진다. 전날 1차전에서는 두산이 8-6으로 승리했다. 1-4로 뒤진 6회 동점을 만들고 7회 밀어내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3점을 보탰다. 1군에 올라온 오재일이 투런포를 날렸다. 
KIA는 9회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어진 2사 1,3루에서 상대 폭투때 1루주자가 2루에 진출하려다 아웃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1회 무사 만루, 2회 1사 만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잔루 14개의 비생산적인 야구를 하며 4연패에 빠졌다. 

KIA로서는 1승이 목마르다. 선발투수 홍건희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지난 14일 SK와의 인천경기에 첫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두산을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KIA로서는 홍건희가 2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직구의 구속과 변화구 구사력이 한결 나아졌다.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4경기에 등판해 20이닝동안 4자책점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1.80에 불과하다. 평균 145km짜리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포크에 커브까지 변화구가 예리하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한 KIA 타자들이 공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타선의 힘은 오히려 KIA가 앞서있다. 전날에도 14안타를 치고도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때리고도 무릎을 꿇은 이유였다. 결정력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주전타자들이 빠져있지만 특유의 응집력이 살아있다. 
특히 KIA는 4연패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불펜의 안정화가 시급하다. 승계주자를 막지 못하고 추가점을 번번히 내주고 있다. 김윤동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불펜의 중심이 없다. 반면 두산의 불펜투수들이 탄탄해 중반 이후는 두산이 유리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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