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하 女 주니어대표팀, 6년 만에 페드컵 파이널스 진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19 19: 22

16세 이하 한국 여자주니어대표팀이 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레이크 노나에서 열리는 2019 주니어 페드컵 파이널스에 아시아-오세아니아를 대표해 참가하게 됐다.
한국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주니어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최종예선 8강 경기에서 홍콩을 종합전적 2-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여자주니어대표팀은 남은 준결승, 결승 경기와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주니어 페드컵 파이널스 진출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3년 김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안유진(한국체대), 김다빈(인천시청), 최수연이 활약해 최종 본선에 진출한 이후 6년 만의 쾌거다. 한국은 작년 최종예선 8강에서 홍콩에 패해 파이널스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은 이날 열린 최종예선 8강 경기에서 1번 단식에 출전한 권지민(중앙여고)이 홍콩의 킷이 카예아우 예웅을 구석구석 찌르는 스트로크로 시종일관 몰아붙여 1시간 10분만에 2-0(6-2, 6-3)으로 이겼다. 이어 나선 정보영(안동여고) 역시 추이 케이 레웅(홍콩)을 2-0(6-3, 6-3)으로 눌렀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최준철 대표팀 감독은 "경기 초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여서 걱정했으나 첫 단식에 출전한 권지민이 경기 중반부터 컨디션을 되찾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정보영은 두 번째 세트에서 2-3으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스트로크가 정확히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내리 네 게임을 따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본선 출전권을 획득해 선수단 모두 많이 기뻐하고 있다.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여기까지 온 선수들과 왕서훤 트레이너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남자팀도 같이 본선에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아쉽게 됐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해서 부상 없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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