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F, 메이저대회 8개 개최...서바이벌 3쿠션은 128명으로 참가 인원 확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19 17: 45

 대한당구연맹(KBF)이 2019년 공식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19일 메이저 대회 8개와 종합체육관 대회 4개, 각 시도연맹 주관의 승인대회 약 6~8개, 각 종목별 대회 9개와 동호인 대상의 KBF 클럽배 4개 등 총 상금 21억2000만 원 규모로 연간 대회 계획을 공식화,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렸다.
KBF에 따르면 올해 주요 대회들은 케이블 및 IPTV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모든 대회들을 중계방송 할 예정이다. 특히 5월 중 새롭게 KBF 플랫폼 앱(안드로이드, IOS)을 출시해 대회 참가자들의 개별 경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신규 론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우선 KBF 수퍼컵과 아시아3쿠션챔피언십,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3쿠션 마스터스 등 총 상금 1억2000만 원(우승 3000만~5000만 원)에서 3억 원(우승 6000만~8000만 원) 사이의 메이저 대회가 8개 계획돼 있다. 
또 정부명칭 승인 대회인 문체부장관기 및 대한체육회장배와 KBF회장배, 국토정중앙배 등 종합체육관 대회 4개, 지난 14일 종료된 인제대회를 비롯해 부산시장배, 영월동강배, 태백산배 등의 승인대회가 약 6~8개 정도 펼쳐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KBF는 포켓 전문선수와 동호인선수가 대거 참가하는 KBF 풀 투어(POOL TOUR) 5개와 스누커 대회 4개, 잉글리쉬빌리어드 대회 4개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대상의 KBF 클럽배도 4~5회 열 계획이다. 
기존에는 월드컵과 LG 유플러스컵, 잔카 아시아3쿠션챔피언십 3개의 국제대회만 개최됐다. 하지만 올해는 세계캐롬연맹(UMB)과 코줌 인터내셔널, KBF 공식마케팅 대행사인 갤럭시아SM과 협업해 국제대회 3개 더 추가됐다. 총 6개의 국제대회가 개최된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특히 오는 9월 예정된 서바이벌 3쿠션 대회부터는 국내선수들의 참가 폭을 대폭 확대, 기존 24명 초청 대회에서 128명 대회로 바뀐다.
서바이벌 3쿠션 대회의 선수 선발 기준은 시드자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세계 랭킹 상위 20명의 선수에게 본선 40강 시드를 부여한다. 그 밖에 108명의 선수는 대한당구연맹 등록 선수 중 국내 랭킹을 기본으로 상위 108명에게 출전권을 부여, 국내대회시스템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가 탄생했다.
참가 인원이 늘어난 만큼 총상금 및 상금 수급 대상자 규모도 확대된다. 총상금은 3억 원이며, 우승자에게는 약 6000만 원의 상금이 책정돼 라운드별, 순위별 차등 지급된다. 또한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는 등 참가한 128명 선수들 모두에게 상금이 지급된다.
연맹에서는 UMB와 코줌인터내셔널, 갤럭시아SM과 협력하여 국내 팬들에게 세계 최고의 경기들을 자주 접할 수 있게 국제대회 개최를 확장하고, 2020년부터는 월드리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KBF는 미디어 시장의 빠른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형태로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한다. 기존 한 개의 방송사에 독점적인 형태로 각종 콘텐츠를 유통했던 방식에서, 주요 대회들은 각 대회별 성격에 맞춰 다수의 케이블 및 IPTV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포켓 및 스누커, 학생부, 동호인부 등 그동안 방송사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종목들은 포털 및 개인방송 등의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 다채로이 중계할 예정이다.
KBF 플랫폼 앱(안드로이드, IOS)을 출시해 대회 참가자들의 개별 VOD영상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신규로 론칭, 각 대회의 콘텐츠 질을 향상하고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KBF는 이미 지난 4월 정보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KBF 플랫폼 앱 구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하여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으며, 5월에는 개발을 완료해 6월부터 전면 서비스할 계획이다.
남삼현 대한당구연맹 회장은 "연맹에서는 2017년부터 시작된 UP! BILLIARDS 2020!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2019년 한해를 종목의 자산 가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문선수 및 동호인 선수들에게는 질 높은 대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당구를 접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2019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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