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ar(케이카)의 내차팔기 홈서비스, ‘현대 그랜저HG’ 가장 많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4.18 20: 00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에는 ‘내차팔기 홈서비스’라는 독특한 서비스가 있다. 중고차를 팔 때 차를 몰고 굳이 매장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일종의 출장 서비스다. 
케이카 정직원인 차량평가사가 중고차를 팔고자 하는 이들이 사는 장소로 찾아가 차량을 진단하고 평가해 매입가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직접 중고차 매매단지에 찾아갈 필요 없이 PC,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필리하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시행하는 케이카가 올해 1분기를 정리하는 이용 현황을 내놓았다. 과연 어떤 차가 ‘내차팔기 홈서비스’에 가장 많이 활용 됐을까? 현대차 그랜저HG였다.

케이카가 집계한 '내차팔기 홈서비스' 이용 현황.

케이카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통해 내 차의 견적을 문의하거나 실제 타던 차를 판매한 데이터 2만 3,000여 건을 분석했다.
현대 그랜저HG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등 8개 지역에서 ‘내차팔기 홈서비스’ 접수량 1위를 기록했다. 그랜저HG는 2011년 출시된 차량으로 평균적인 차량 교환주기와 맞물린데다 후속 모델인 그랜저IG가 2년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르는 등 신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그랜저HG를 되팔려는 수요가 늘며 내차팔기 접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국민 경차 쉐보레 스파크, 기아 올 뉴 모닝이 2, 3위에 올랐다. 특히 스파크는 인천, 부산에서, 모닝은 충남, 제주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 뒤를 현대 아반떼MD와 YF쏘나타가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광주에서는 기아 K5가, 충북 지역에서는 현대 싼타페DM이 각각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수입차 1위는 BMW 5시리즈(F10)가 차지했으며, 특히 서울, 대구 등 4개 지역에서 판매 문의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화재 이슈로 인한 현재 내 차의 견적을 확인해 보려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벤츠 E클래스로, 경기, 부산, 세종 지역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아우디 뉴A6,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가 상위권에 올랐다. 
내차팔기 홈서비스 이용 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접수 채널은 모바일 앱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을 통한 접수는 54.7%로 나타났으며, 홈페이지 접수는 33.4%, 유선전화 등 기타 채널은 11.9%였다.
K카 정인국 대표이사는 “최근 소비자들은 새 차를 사며 타던 차를 수동적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비교, 선택하는 추세”라며 “19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시세를 제공하는 내차팔기 홉서비스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내 차의 정확한 가격을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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