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다승 공동 1위' 김영규, "양의지 선배가 있어서 든든"[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14 18: 22

NC 다이노스 2년차 김영규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역투를 펼쳤다. 
김영규는 1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9구 7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김영규는 이날 피안타가 다소 많았지만 제구력으로 고비마다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해내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양의지와 합을 맞추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 실점 없이 버텼고, 승리 요건을 스스로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김영규는 리그 토종 선발 최다승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영규는 “오늘 경기 안타를 많이 맞았는데 연타를 안 맞으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 구속보다는 힘이 떨어질수록 제구에 신경 썼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의지 선배가 모두를 편하게 해주시고 자리에 있어주셔서 든든하다. 내 게임 때마다 야수 선배님들이 좋은 수비와 많은 점수로 편하게 던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채태인을 사구로 내보냈던 김영규는 채태인이 교체되면서 아음 한켠에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사를 못 드린 채태인 선배님께 죄송하다”고 소감을 갈무리 했다./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