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또 억울한 호투...SK 선발들은 극한직업? [오!쎈 분석]

문승원 또 억울한 호투...SK 선발들은...
[OSEN=이선호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삼세판 첫 승에 실패했다.


[OSEN=이선호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삼세판 첫 승에 실패했다.

문승원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제몫을 했다. 성적은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이었다. 3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으나 1-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팀이 2-4로 패해 패전을 안았다.

최강의 5선발 투수답게 안정감을 뽐냈다. 1피안타 무실점으로 1회를 넘겻고 2회는 선두타자 이범호의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침묵시켰다. 3회는 2사후 이창진 볼넷, 류승현 우전안타를 내주고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4회는 첫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생각하지 못한 한 방에 당했다. 5회초 전날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린 한승택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실투가 되면서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박찬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후 이창진에게 좌월 투런포까지 내주었다. 이창진은 프로 데뷔 5년 만의 첫 홈런이었다.

2경기에서 14이닝 1실점의 막강한 구위를 자랑했으나 방심의 투구였다. 문승원은 6회는 가볍게 삼자범퇴 시키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92개. 3월 28일 LG전 8이닝 1실점, 4월 3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높아졌다. 터지지 않는 타선이 야속했다. 타선은 이날까지 문승원이 마운드를 지킨 3경기 30이닝 동안 단 2점만 지원했다.

문승원 뿐만이 아니다. 지난 12일 1차전 선발 다익손은 6이닝 1실점, 2차전 선발 박종훈은 7이닝 1실점을 하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3명이 억울한 호투를 하고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에 실패한 주말이었다. 이들 3~5 선발투수들은 개막 이후 11경기에 등판했으나 아직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SK 선발투수들의 불운이 애처롭다. 인내심을 시험하는 극한직업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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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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