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한국시간) 구글의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유튜브’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소식이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의해 알려졌다. 이번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언스크립트 담당자인 벤 렐스에 의해 제작된다. 유튜브에서 8년 간 근무한 렐스는 “시청자가 스토리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기존엔 아이들을 위해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해왔지만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성공으로 인터랙티브 부문의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쟁사들도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주목하고 있다. 2018년 월마트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벤처 기업인 ‘Eko’에 2억 5000만달러(약 2800억)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유튜브는 이미 광고에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추가해왔다. 그러나 광고와 영화는 스토리 분량의 차이가 큰 만큼 새로운 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다. 블룸버그는 “유튜브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프로그래밍 스태프’를 재구성 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lisco@osen.co.kr[사진] 벤 렐스.(좌측)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