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뺏은 뒤 다시 돌려준 강도의 사연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9.04.03 14: 33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최근 중국에서는 여성에게 우리돈 약 50만 원을 훔친 뒤 다시 그 돈을 돌려준 강도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광동지방의 허유안에 사는 리씨는 최근 은행의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찾던 중 나이프를 들고 자신을 위협하는 강도를 만나게 되었다.
뒤에서 나이프를 들이대며 통장에 들어있는 돈을 모두 꺼내라는 요구에 리씨는 전액을 현금 인출기에서 찾았으나 그 돈은 고작 우리돈 50만원. 그 돈을 받아든 도둑은 리씨의 초라한 행색과 이 돈이 전 재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리씨에게 돈을 다시 돌려주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리씨의 신고로 해당 강도는 체포되었으며 리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중국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중국의 많은 네티즌들이 리씨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동감을 표하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중국에서는 돈이 없으면 도둑에게도 무시 당한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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