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수면제 먹이고 성폭행한 남성, 그 정체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9.03.29 11: 06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최근 일본에서는 여성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한 남성의사가 준강제 성교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의료업계에 대한 비난이 폭증하고  의사를 신뢰하지 않는 일반인의 비율이 1/3에 다다를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28세의 해당 남성은 유명 병원의 내과 연수의로 인터넷에서 알게된 여성 두명을 가라오케 (일본식 노래방)에 데려간 뒤  수면제를 탄 술을 몰래 먹여 의식을 잃게 한뒤  해당 여성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가하려고 한 혐으로 체포되었다. 
다행히도 같은 방에서  해당 여성중 한 명이 성폭행을 당한뒤 또 한 명의 여성은 성폭행을 당하기 직전 깨어나 완강히 저항하면서 화를 모면할 수 있었다. 피행 여성들의 신고로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체내에서 시판되지 않는 강력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가해 남성으로 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남성의 집 근처 방범 카메라에서 의식을 잃어 자력으로 걸을 수 없어 보이는 여성을 데리고 가는 모습이 찍혀 있는 것이 다수 촬영되어 있으며 개중에는 복수의 남성이 이러한 여성을 데리고 가는 모습도 촬영돼 있어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수술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마취 상태에서 오는 성적 환각 체험’이라는 이유로 가해 남성 의사가 무죄로 방면되는 일이 커다란 찬반 양론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거듭된 의료계 종사자의 성폭행 스캔들로 의사들의 권위와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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