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의 3,4세트' 해결사는 역시 이재영 [오!쎈 승부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7 21: 21

팽팽했던 듀스 상황. 해결사는 '핑크 폭격기' 이재영(23・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3-1(15-25, 25-23, 31-29, 25-2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2008~2009년 이후 10년 만에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006~2007년 이후 12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1세트 도로공사, 2세트 흥국생명이 나란히 잡은 잡은 가운데 승부처는 3세트였다. 초반 문정원의 서브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앞섰지만, 흥국생명도 이내 이재영과 톰시아가 나서면서 빠르게 점수를 좁혔다. 결국 승부는 24-24 듀스로 향했다.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 흥국생명 이재영이 승부를 갈랐다. 팽팽한 랠리가 진행되면서 29-29가 된 가운데,이재영은 퀵오픈 공격을 날카롭게 도로공사 코트에 꽂아 넣었다. 도로공사가 점수를 내면 흥국생명이 따라가던 흐름이 흥국생명 리드로 완벽하게 뒤바뀐 순간. 결국 문정원의 오픈 공격을 톰시아가 가로 막으면서 흥국생명은 3세트 승자가 됐다.
4세트 역시 이재영의 해결 능력은 확실했다. 19-19로 맞선 가운데 김미연의 오픈 공격 뒤 이재영은 백어택을 꽂아 넣으면서 승리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결국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를 잡았고, 12년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잡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김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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