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마시면 가슴 커진다고 광고하던 업체, 결국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9.03.26 10: 11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자사의 우유를 마시면 가슴을 A컵에서 D컵으로 늘릴 수 있다고 광고하던 중국의 우유 회사가 결국 허위 과장 광고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로 사과와 함께 제품에 게재하였던 광고를 삭제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중국의 우유 생산 업체인 와하하는 지난 8월 부터 자사의 우우 제품의 옆면에 소비자의 의견을 실은 광고를 게재해 왔는데 이러한 광고가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저속하다고 비판을 받아 왔다. 와하하는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게재한다는 설명과 함께 자사의 우유병에 다음과 같이 적어 선전해 왔다.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우리 반의 누군가가 비타민 A&D 칼슘 우유를 마시는 것이 A에서 D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것은 우리 반에서 열풍을 일으켰고 모든 소녀들이 그것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광고 문구가 아이들이 주로 마시는 제품에 싣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함께 소비자들의 반발이 쇄도하면서 결국 이러한 광고를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러한 유제품들이 여성들의 가슴 사이즈를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허위 광고를 잇달아 싣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얼마전에는 코코넛이 함유된 유제품이 들어간 제품을 마시면 가슴이 커지고 예뻐진다고 주장하던 코코넛 밀크 업체가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끝에 결국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사진]문제가 되었던 와하하의 우유병에 부착된 광고 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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