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와이키키2' 김선호, 60분 꽉 채운 코믹 연기..데뷔 첫 주연 '합격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26 08: 06

 ‘으라차차 와이키키2’ 김선호가 코믹 연기로 60분을 빈틈없이 채우며, 데뷔 후 첫 주연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1회에서 김선호는 무명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이자 까칠하지만 허당미를 지닌 ‘차우식’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호는 2대 8 가르마에 반짝이 재킷을 입고 첫 등장했다. 그는 클래식한 통기타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트로트 노래인 '땡벌'을 불러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우식은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찾아온 건물주 정숙(전수경 분)과 마주쳤다. 그는 운석이 떨어져 천장이 뚫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정숙에게 "예전부터 좋아해왔다"고 거짓 고백을 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천연덕스러운 우식의 임기응변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우식은 정숙에게 계속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상황은 더욱 첩첩산중으로 악화됐다. 데이트 도중 한 세입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연락을 받은 정숙이 당장 감방에 넣으라고 엄포를 놓는 장면을 목격하거나, 그의 아들들에게 엄마를 울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으며 솔직하게 말할 기회를 놓치고 만 것. 겁에 질려 덜덜 떨리는 우식의 손짓과 넋이 나간 듯한 눈빛, 아련하게 목멘 목소리, 재빠른 태세전환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김선호는 극이 진행되는 내내 코믹함부터 훈훈함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로 60분을 빈틈없이 채웠다.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축가를 부르는 ‘봉(?)면가왕’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짠내 가득한 표정과 웃픈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극 말미, 문가영(한수연 역)과의 재회 장면과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눈빛만으로 로맨스 서사를 완성,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기도. 이처럼 김선호는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바탕으로 '차우식' 캐릭터를 구축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선호가 출연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들고 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매주 월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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