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72' 오승환, "괜찮아, 좋은 징조" 자신감 왜?

'ERA 9.72' 오승환, "괜찮아, 좋은...
[OSEN=이상학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시범경기 부진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OSEN=이상학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시범경기 부진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오승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경기에서 8⅓이닝을 던지며 13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9실점 평균자책점 9.72로 뭇매를 맞았다. 피안타율도 3할5푼1리에 달한다.

하지만 오승환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 ‘덴버포스트’는 ‘콜로라도의 36세 최고령 선수는 걱정하지 않았다. 캠프 초반 뻣뻣한 목 상태가 좋아졌고,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모든 사람이 항상 바라는 완벽한 스프링 트레이닝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 지난 몇 년과 비교하면 몸이 정말 잘 반응하고 있다. 느낌이 좋고, 좋은 신호”라고 자신했다. 지난 2년과 비교할 때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귀국 현장에서 한국 복귀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서도 다시 언급했다. 당시 오승환은 “미국 생활에 지쳤다”며 힘이 남아있을 때 고국 팬들 앞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콜로라도 구단과 팬들도 깜짝 놀랐지만 올해도 오승환은 미국으로 왔다.

오승환은 “내가 했던 말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졌다. 아마 걱정했을 것이다”며 “당시 내가 생각하고 있던 걸 그냥 뱉어낸 것이다. 지금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이곳에 있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콜로라도 팬들이 나를 아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더욱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콜로라도가 월드시리즈에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9-03-25 05:57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