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레알 영입 후보에 포함, 포그바는 아냐" 英 전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23 18: 33

손흥민(27, 토트넘)이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축구 컨설턴트 이안 맥개리의 팟캐스트 내용을 인용,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영입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특히 맥개리가 공개한 명단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맥개리는 최근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관련한 인터뷰 내용을 화제로 떠올리며 "포그바는 이번 여름 레알의 주요 타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최근 레알과 사령탑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해 "항상 말해왔지만 레알은 누구에게나 꿈의 클럽이다. 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며 더구나 지단 감독이 있어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꿈"이라고 구애로 보이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이에 맥개리는 "조사를 조금 해봤는데 최근 3주 동안 27명의 다른 선수들이 이번 여름 레알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그 명단에는 에당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을 포함해 다비드 데 헤아(맨유),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손흥민 등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맥개리는 "내가 볼 때 레알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 이미 충분한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포그바는 주요 타깃이 아니다"면서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대신할 선수를 1순위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레알은 미드필드와 수비가 상당히 견고하기 때문에 주요 스트라이커를 도울 수 있는 선수나 새로운 3명의 전방 공격수를 구하고 있다. 다시말해 전방에 나서는 공격수와 골키퍼 한 명을 보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 중일 때 윙어 뿐 아니라 스트라이커로서 면모를 보인 것이 높게 평가됐다.
그러자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는 "이번 여름 필리페 쿠티뉴를 대체할 수 있는 6명의 선수가 있다"고 소개하며 손흥민을 언급,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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